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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직장은 여초회사였다 4

직장인썰

by 꼰동이 2021. 10. 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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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회사에 대한 글을 적다 보니

분명 여성 잇님들께서 불편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당연히 남자들만 있는

공간이나 조직에서

홍일점이 불편한 부분은 발생이 되고

여성들만 있는 공간에서

청일점이 불편한 부분이 있듯이

기분이 언짢으시더라도

참고만 해주시고 넘어가 주셨으면 한다.


2. 역성차별이 발생된다.

과거 여성은 직장 내 인권은 바닥이었다.

잔업이나 하찮은 업무나 하는

그런 존재로 취급받았으나,

1990년대 후반,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여성인권의 신장은 장족의 발전이 되었고

유리천장이라 불리는 여성 임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부작용들도 발생 되게 된다.

역으로 성차별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여직원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킬 수 없어

남직원에게 시키지만

역으로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들은

또 남자기 때문에 하게 된다.

팀원이 20명이 넘어 30명 가까이 되는

A 사에서 모든 잡무는 다 내 차지였다.

인터넷이 안돼도

"꼰동쌤 이것 좀요.."

신입사원 컴퓨터를 설치해도

"꼰동쌤 이 새 컴 설치 좀"

워크숍을 가더라도

"이런 곳에서는 남자가 고기를 굽는 거야"

회사 비품이 와도

"꼰동 쌤 1층에 비품 왔다는데 무거우니까

꼰동쌤이 다녀와요"

간식을 사러 가도...

커피를 타도...

그냥 남자기 때문에..

힘이 세기 때문에..

내가 했다.

좀 친한 강사들은 장난으로 내 엉덩이를 툭 치거나

성적인 농담도 서슴지 않고 했다.

솔직히.. 내가 기분 나쁘진 않았기 때문에

성희롱은 아니지만.

역으로 남자가 그렇게 한다면..

그건 지금 큰일 날 문제다.

정우성이나 소지섭 같은 남자였으면

다르려나??(내 얼굴이 문제였구나...)


3. 모든 게 다 신경 쓰인다.

옷차림.

냄새.

머리 스타일.

행동.

말투.

등등..

남자들끼리 모여있는 집단과 달리

여자 강사들이 있다 보니 모든 것들이

신경 쓰이고.. 힘들었다.

물론 그들 중 신경 쓰지 않는

강사들도 있었겠지만

지나가다가 툭툭 던졌다.

"꼰동씨 어제랑 옷이 똑같네?"

"꼰동씨 오늘 머리가 조금.."

"꼰동씨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아무래도 이 부분은 남자들보다

예민한 여성 집단이다 보니

일종의 관심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신경을 일일이 써야 한다는 점이

피곤하긴 했다.


4. 속 깊은 대화를 할 상대가 없었다.

나는 직장 생활에서 직장 동료들을

비즈니스 관계라 생각했다.

비즈니스 관계끼리

굳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회사 생활의 애환이나 어려움을 가장 많이

이해해 주는 사람들은 동료와 상사,

후배들이라고 생각한다.

즉, 회사 내에서 발생되는 속 깊은 이야기는

동료와 나눔으로써 풀리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모든 동료가 여자인 회사에서는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려움이 있다.

여자라 서라기보다는 동성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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